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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어트 파동이론: 시장의 자연스러운 리듬 이해하기

오늘하루도의미있게 2023. 11. 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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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시장은 그 복잡성으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것처럼 보이지만, 엘리어트 파동 이론(Elliott Wave Theory)은 이러한 시장 움직임에 숨겨진 반복적인 패턴과 리듬을 발견하려는 시도입니다. 이 이론은 랄프 넬슨 엘리어트(Ralph Nelson Elliott)에 의해 1930년대에 개발되었으며, 그는 시장의 움직임이 반복적인 파동 패턴을 따른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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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어트 파동이론의 핵심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다음과 같은 기본 개념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 시장의 움직임은 반복적인 파동으로 구성됩니다: 이 파동들은 추진 파동과 조정 파동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파동은 다시 더 작은 파동으로 나누어집니다.
  • 파동은 피보나치 수열과 관련이 있습니다: 엘리어트는 시장의 파동이 피보나치 수열의 비율을 따른다고 믿었습니다. 이는 자연과 인간 행동의 패턴에서도 발견되는 비율입니다.
  • 시장의 움직임은 투자자 심리와 관련이 있습니다: 시장의 상승과 하락은 투자자들의 낙관과 비관, 공포와 탐욕의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파동의 구조

엘리어트 파동 이론에서는 시장의 움직임을 다음과 같이 구분합니다.

추진 파동

이는 주요 트렌드의 방향으로 진행되는 5개의 파동으로 구성됩니다. 이 파동들은 통상적으로 1, 3, 5번째 파동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며, 2와 4번째 파동은 이를 조정합니다.

1. 첫 번째 파동 (상승)
2. 두 번째 파동 (하락, 첫 번째 파동의 일부를 되돌림)
3. 세 번째 파동 (상승, 가장 강력함)
4. 네 번째 파동 (하락, 세 번째 파동의 일부를 되돌림)
5. 다섯 번째 파동 (상승, 종종 최종 상승)

 

조정 파동

주요 트렌드에 반대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3개의 파동으로, 이는 추진 파동의 일부를 되돌리는 역할을 합니다.

A. 첫 번째 조정 파동 (하락)
B. 두 번째 조정 파동 (상승, A 파동의 일부를 되돌림)
C. 세 번째 조정 파동 (하락, 종종 최종 하락)

엘리어트 파동이론

 

추진 파동과 피보나치 비율

엘리어트 파동 이론에서 자주 사용되는 피보나치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61.8% (황금비): 가장 중요한 피보나치 비율로, 파동의 조정이 이전 파동의 61.8% 지점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38.2%: 또 다른 중요한 조정 비율로, 이는 파동이 이전 파동의 38.2%를 되돌릴 때 종종 발생합니다.
  • 50%: 엄밀히 말해 피보나치 비율은 아니지만, 많은 트레이더들이 중요한 조정 수준으로 간주합니다.
  • 161.8%: 이는 추진 파동의 연장을 나타내는 비율로, 특히 세 번째 파동이 첫 번째 파동의 161.8%에 도달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파동 간의 비율 관계

엘리어트 파동 이론에서는 다음과 같은 비율 관계가 자주 관찰됩니다.

  • 파동 2는 파동 1의 약 38.2%나 61.8%를 되돌립니다. 
  • 파동 3은 파동 1보다 길며, 종종 파동 1의 161.8% 길이를 가집니다.
  • 파동 4는 파동 3의 38.2% 또는 50%를 되돌립니다.
  • 파동 5의 길이는 종종 파동 1과 파동 3의 길이를 합친 것의 61.8%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비율은 파동의 종료 지점이나 미래의 가격 목표를 예측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 파동 1이 특정 길이를 가졌다면, 파동 2의 가능한 조정 지점을 61.8% 되돌림 수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파동 3이 시작되었다면, 그 길이를 파동 1의 161.8%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조정 파동의 피보나치 비율

조정 파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보나치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61.8%: 가장 일반적인 되돌림 비율로, 조정 파동이 이전 추진 파동의 61.8%를 되돌릴 때 종종 발생합니다.
  • 50%: 이 비율은 조정 파동이 이전 추진 파동의 절반을 되돌릴 때 발생하는 것으로, 엄밀히 말하면 피보나치 비율은 아니지만, 많은 트레이더들이 중요한 되돌림 수준으로 간주합니다.
  • 38.2%: 이는 또 다른 중요한 되돌림 비율로, 조정 파동이 이전 추진 파동의 38.2%를 되돌릴 때 발생합니다.
  • 78.6%: 이 비율은 조정이 깊을 때, 즉 조정 파동이 이전 추진 파동의 거의 80%를 되돌릴 때 관찰될 수 있습니다.

 

조정 파동 간의 비율 관계

조정 파동 내에서도 비율 관계가 관찰될 수 있습니다.

  • 파동 B는 파동 A의 61.8%, 50%, 또는 38.2%를 되돌립니다.
  • 파동 C는 파동 A의 100%, 161.8%, 또는 그 이상을 되돌릴 수 있습니다. 이는 파동 C가 파동 A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절대불가침 법칙

세 번째 파동은 가장 짧지 않아야 한다: 엘리어트 파동 이론에서, 다섯 개의 추진 파동 중 세 번째 파동은 절대로 가장 짧은 파동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보통 세 번째 파동은 가장 강력하고 긴 상승 또는 하락을 나타내며, 첫 번째와 다섯 번째 파동 중 하나가 세 번째 파동보다 짧을 수는 있지만, 세 번째 파동이 가장 짧아서는 안 됩니다.

네 번째 파동은 첫 번째 파동의 영역으로 되돌아가서는 안 된다: 추진 파동의 네 번째 파동은 첫 번째 파동의 가격 범위 내로 되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즉, 네 번째 파동의 조정은 첫 번째 파동의 최고점(또는 최저점)을 침범하지 않아야 합니다.

 

파동의 자기 유사성

엘리어트 파동 이론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자기 유사성입니다. 이는 큰 규모의 파동 패턴이 작은 규모에서도 유사한 형태로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큰 추세 내에서 발생하는 작은 움직임도 엘리어트 파동의 원칙을 따릅니다.

 

시장 심리와의 연관성

엘리어트는 시장의 움직임이 단순히 경제적 요인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심리적 요인에 의해서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봤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낙관과 비관, 공포와 탐욕이 시장의 상승과 하락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엘리어트 파동 이론의 실용성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트레이더와 분석가들에게 시장 진입 및 탈출 시점을 결정하는 데 유용한 도구를 제공합니다. 이 이론을 통해, 투자자들은 시장의 현재 위치와 가능한 미래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론은 매우 주관적일 수 있으며,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 결정을 내릴 때 다른 기술적 분석 도구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시장의 복잡성 속에서 질서를 찾고자 하는 시도로, 시장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데 있어 매우 독특하고 흥미로운 접근 방식을 제공합니다. 이 이론은 시장의 자연스러운 리듬을 파악하고, 투자자 심리를 분석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며, 금융 시장의 깊은 이해를 위한 기초를 마련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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